최미선 아동문학가 이재철 아동문학평론상 수상
최미선 아동문학가 이재철 아동문학평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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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2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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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문학 야외정원'…학술적 통사론과 칼럼식 작가론 병치
7월 6일 시상, "한국 동화문학의 의미 있는 연구서" 평가

 

 

최미선 아동문학평론가의 '아동문학 야외정원'(케포이북스 刊)이 제8회 이재철아동문학평론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경희대학교 한국아동문학연구센터 이재철아동문학평론상운영위원회는 아동문학 연구에 생애를 바친 사계 이재철(1931-2011)의 업적을 기리고, 그 학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제8회 이재철아동문학평론상 수상자로 고성 출신의 최미선 작가를 선정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수상작 '아동문학 야외정원'은 저자가 지난 8년간 학술지와 여러 매체에 발표해온 글을 한 권에 묶은 것으로, 한국 동화문학의 전개와 의미, 특질을 조명한 연구서인 동시에 평론집이다.

최미선은 일제강점기 동화문학부터 현재 활동하고 있는 동화작가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텍스트의 범위를 폭넓게 설정했다.

학술적인 통사론과 칼럼식의 작가론을 함께 수록한 것이 이 책의 특징이자 장점이다. 따라서 아동문학을 공부하고 싶거나 동화문학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 효용성이 있는 저술이다.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의 제1부는 192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의 아동문학사적 서사문학의 특질을 실증적인 자료를 통해 꼼꼼하고도 깊이 있게 살핀 연구논문이다.

제2부는 최인학·임신행·임정진·문정옥·길지연·이림·김문주 등 현재 활동하고 있는 아동문학가의 작품세계와 그 문학적 위상을 무겁지 않은 필치로 다룬 평론으로 구성돼 있다.

제3부는 옛이야기와 환상성에 관한 글이다. '박 도령과 용녀', '구렁이 신랑' 등 옛이야기를 통해 주요 화소와 공통적인 상징을 분석하면서 한국 동화문학에서 구현 양상과 옛이야기의 주된 특성인 '판타지'의 의미를 살피고 있다.

이처럼 최미선의 '아동문학 야외정원'은 해방 이전 동화의 사적 고찰·인물 유형·서술 전략·해방 이후 동화작가의 작품 세계·전래동화에 나타난 판타지 등 옛이야기에서 현대 동화에 이르기까지 한국 동화문학을 진지하고도 성실하게 살핀 의미 있는 연구서라는 평을 받고 있다.

한산신문 문화부 기자를 역임했던 수상자 최미선은 고성 출신으로 1993년 경남신문 신춘문예 동화 당선,  2004년 아동문학평론 평론 부문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2012년 경상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요 저서로는 '한국 소년소설과 근대주체 소년', '이원수', 창작동화집으로 '가짜 한의사 외삼촌' '구쁘다 이야기 열 조각'(공저) 등이 있다.

경남아동문학상, 이주홍문학상 등을 수상했고, 현재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최미선 작가는 "이재철 박사님께서 한국 아동문학의 비평 발전에 쏟으신 열정을 생각하면 이 상을 받는 일이 송구스럽기도 하지만, 이 상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읽고 쓰고 공부하는 일만 남았다. 심사위원들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상식은 내달 6일 오후 3시 경희대학교 청운관 619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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