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벌레·파란고리독문어, 통영도 안전지대 아니다
화상벌레·파란고리독문어, 통영도 안전지대 아니다
  • 뉴스통영
  • 승인 2019.10.15 15: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열대성 청딱지개미반날개 발생…통영 집중방역
청산가리 10배, 파란고리독문어 바다 출현 '주의'

 

열대화 등 기후 변화로 통영 육지와 바다에서 아열대성 벌레와 맹독성 바다생물이 출현, 주의를 요하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피해사례가 보고되고 있는 화상벌레(청딱지개미반날개)가 최근 통영 곳곳에 출현, 시민들의 민원이 발생하고 있어 시가 집중 방역활동에 나섰다.

또 바다에서는 청산가리 10배의 맹독을 지닌 해적생물 파란고리독문어가 남해안 해역에 출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물리면 화상입은 것처럼 변해 화상벌레로 불리는 청딱지개미반날개는 동남아시아가 원산지로  '페데린'이라는 독성 물질이 있어 피부에 접촉하거나 물릴 경우 '페데러스 피부염'이라 불리는 증상을 일으킨다.

산이나 평야 등에 서식하며 크기는 약 6~8mm 정도로, 생김새는 개미와 비슷하며 머리와 가슴 배 부분의 색깔이 각각 다른 것이 특징이다.

낮에는 먹이 활동을 하고 밤에는 빛을 발하는 장소인 실내로 유입하는 성향이 있어 주로 저녁, 밤에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통영시보건소 강지숙 소장은 "해당개체가 실내로 들어오고 독성물질을 가지고 있는 만큼 발견 시 손이 아닌 도구를 이용해 털어내고, 해당개체가 출입할 수 있는 방충망, 창문틀, 출입구 부근 벽 등에 가정용에어졸 또는 기피제를 분사해놓으면 살충효과를 볼 수 있다. 민원발생지역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방역소독 민원기동반을 운영하며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4일에는 남해군 미조면 설리 남방 0.3마일 해상에서 선상 낚시중인 낚싯배에서 잡은 문어가 맹독성 문어로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통영해경이 출동, 국립수산과학원에 의뢰했다.

그 결과 파란고리문어로 확인, 관내 조업 중인 선박들에게 긴급히 정보를 제공,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에 발견된 파란고리문어는 길이 10cm, 무게는 약20g으로 작고 귀여운 생김새로 눈길을 끌지만 침샘 등에 '테르로도톡신'이라는 독을 가지고 있고  주로 복어과에서 발견되는 맹독성 물질이다. 그 독성은 청산가리에 10배에 달할 정도라 절대 함부로 만져서는 안 된다고 통영해경은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우리나라 연안에서도 아열대성 생물의 출연이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라 화려한 색상을 가진 문어류, 물고기류, 해파리류 등이 해안가에 출몰한다. 이들은 독성을 지닐 가능성이 높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