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장어 대규모 소비촉진 행사, 지속적인 군납 진행돼야”
“바다장어 대규모 소비촉진 행사, 지속적인 군납 진행돼야”
  • 뉴스통영
  • 승인 2019.11.2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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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장어통발선주협회 월례회
장어 소비부진 논의·생분해성 어구 설명회

소비부진에 자율 휴업기에 돌입한 근해통발업계 어업인들이 최악의 국내 소비감소에 대규모 소비촉진 행사와 지속적인 군납이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바다장어를 정부 비축 수산물 품목으로 선정, 연간 400톤 50억원의 정부 수매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근해장어통발선주협회(협회장 정영철)는 지난 18일 근해통발수협 회의실에서 장어통발선주협회 월례회를 개최, 바다장어 내수부진 문제 등 제도개선을 논의했다.

근해장어통발선주협회는 현재 내수 부진으로 소비가 줄어들자 한시적으로 조업을 중단하기로 결정, 내달 19일까지 통영 장어통발어선 57척이 돌아가며 1주일씩 휴어기에 돌입했다.

정영철 근해장어통발선주협회장은 내수 경제 부진과 더불어 젊은 층의 바다장어 비선호를 소비부진 이유로 꼽았다.

그는 “경기침체, 경영악화로 인한 바다장어 국내 소비가 대폭 감소했다. 대규모 소비촉진 행사와 더불어 지속적인 군납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더불어 바다장어를 정부 비축 수산물 품목으로 선정해 연간 400톤 50억원의 정부 수매사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내수부진 문제와 더불어 근해어선 감척사업 제도개선도 필요하다. 어업자원의 지속적인 감소, 유류비 상승에 따른 어업경비의 증가는 물론 바다모래채취 등 어장지 축소로 어업 경영상 어려움에 직면했다. 폐업지원금 현실화 등이 필요하다. 몇 해 전부터 정부에 어선 구조조정과 장어업계 회생 지원을 부탁했지만 뚜렷한 답변이 없는 상태”라고 토로했다.

한 어업인은 “내수 부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조업 포기, 근해장어통발어업 자체가 사라질 수 있는 위기 상황이다. 회생 자구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소리 높였다.

이에 김봉근 근해통발수협조합장은 “조합에서는 지속적으로 소비촉진 행사를 하고 있으며, 해수부를 통해 군부대 매입과 관련 수차례 노력하고 있다. 또한 우리 지역구 국회의원과 해수부 관계자분들을 만나 협의를 했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실정이다. 업계의 이런 어려운 점들은 계속해서 논의돼야 하고 요구해야 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어업인들은 이밖에도 ▲선원선급금 고용계약서 노조설명 ▲한중일 협정수역 어장환경개선 사업비증액 등을 논의했다.

또한 이날 월례회에는 해양환경 및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생분해성 어구 보급 사업’의 확대 추진을 위한 경상남도 어업진흥과의 설명회도 진행됐다.

경상남도 어업진흥과 하해성 사무관은 “현재 사용되고 있는 어구 재료는 나일론, 폴레에틸렌, 폴리프로필렌 등의 합성섬유 제품이다. 탈락, 유실, 무단 투기로 인해 해양에 배출될 경우 장기간 분해되지 않아 수산생물의 산란·서식장을 파괴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생분해성 어구 주요성분은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이라 불리는 polybutylene succinate(PBS)가 주요성분으로 수중에 존재하는 박테리아, 곰팡이 등 미생물에 의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된다”고 덧붙였다.

생분해성 어구 사용 어선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연도별 자연 환경, 장어 자원의 동향 등 요인에 따라 등락하고 있지만, 어획량의 전반적인 추세는 증가하거나 변동이 없다고 나타났다.

생분해성 어구보급사업은 2008년부터 시행, 기존어구와 생분해 어구의 차액과 기존어구가격의 10%를 추가 지원하고 있으며, 2020년 통영시에는 생분해성 어구 보급 사업비 5억이 편성됐다.

근해통발수협 관계자는 “친환경 소재의 생분해성 어구에 대해 어업인들의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사용해보겠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구매과에 접수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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