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RCE, 조류충돌 방지 지원사업 선정
통영RCE, 조류충돌 방지 지원사업 선정
  • 뉴스통영
  • 승인 2020.05.1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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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인간 공존 환경 조성 인정…사업비 1천500만원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이사장 박은경·이하 통영RCE)이 환경부에서 공모한 2020년 건축물·투명방음벽 조류충돌 방지테이프 부착 지원 공모사업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환경부는 최근 건물 유리창, 투명 방음벽 등에 부딪혀 다치거나 죽는 조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조류충돌 방지테이프 부착 지원사업 공모'를 실시, 전국의 건축물 중 14개소와 방음벽 7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경남에서는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이 건축물 중 유일했으며, 방음벽의 경우 거제시청이 각각 선정됐다.

선정된 14개 기관중 통영RCE세자트라숲은 환경 상징성, 지역 대표성을 고려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지원의 필요성이 인정돼 환경부의 2차례 심의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건축물·방음벽에 대해서는 1천500만원 이내(면적 2천㎡)에서 조류충돌 방지테이프를 지원, 지원하는 방지테이프는 '5×10규칙'이 적용된 일정 간격의 점이 찍힌 무늬로 인쇄된 스티커다.

'5×10 규칙'이란 대부분 조류가 수직 간격 5cm, 수평 간격 10cm 미만의 공간을 통과하려 하지 않는다는 특성을 일컫는 말로 미국조류보전협회를 통해 알려졌다.

통영RCE는 세자트라센터를 중심으로 삼면이 숲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바다를 끼고 있어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다.

세자트라숲은 산에서 내려오는 수원을 활용해 동식물이 생존할 수 있는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고, 다양한 조류 서식처로서 조류충돌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한편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은 2017년 12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전국의 건물 유리창, 투명방음벽 등 총 56곳에서 조류충돌 발생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378마리의 조류 폐사체가 발견, 이를 토대로 국토 전체의 피해량을 추정한 결과 투명창에 충돌 폐사하는 새는 연간 800만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물에서 발생하는 피해 추정량은 연간 765만 마리, 투명방음벽에서 발생하는 피해 추정량은 23만 마리로 추정됐다.

이는 1년 동안 투명방음벽 1km 당 164마리, 건물 1동당 1.07마리가 충돌하는 수준이다.

통영RCE 관계자는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수 많은 새들이 인간이 만든 구조물에 부딪혀 죽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번 환경부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조류충돌 저감 노력이 널리 확산되고 작은 실천을 이끌어 야생조류 충돌 방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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