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간신문 베르게도르퍼 차이퉁 / 주간신문 빌레-보헨블라트 방문
◦ 일간신문 베르게도르퍼 차이퉁 / 주간신문 빌레-보헨블라트 방문
  • 성병원 기자
  • 승인 2009.11.18 0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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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 : Bergedorfer Zeitung, Bille-Wochenblatt, Curslacker Neuer Deich 50, 21029 Hamburg
- 면담자 : 볼프강 라트(Wolfgang Rath)편집국장, 한스 피르히(Hans Pirch) 사장

현재 베르게도르퍼 차이퉁은 일간신문 2개와 생활정보지 4개 등 총 6개 신문을 발행하고 있다. 신문사는 중소기업중 하나로 103명이 근무하고 있다. 편집국은 소규모로 신문사 직원 중 가장 많은 인원은 인쇄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인쇄소에 직원이 많은 것은 공동인쇄를 하기 때문이다. 총 31개의 일간 생활정보신문을 베르게도르퍼 차이퉁에서 인쇄해 주고 있다. 함부르크 지역의 생활정보신문은 거의 다 여기에서 인쇄하고 있다.
베르게도르퍼 차이퉁과 라우엔부르거 차이퉁은 1면만 다르고 나머지 지면은 모두 동일하다. 그러나 두 개의 서로 다른 제호를 사용한다. 베르게도르프는 함부르크의 구이지만, 라우엔부르크는 독립된 군으로써, 서로 다른 지역의 독자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존재했던 제호들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베르게도르퍼 차이퉁이 모회사이고, 라우엔부르거 차이퉁은 지역제호판으로 별도의 지역편집실을 두고 있다.
신문은 종합편집되지만, 주말판의 경우에는 다양한 서비스지면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역행사와 지역 문화등 지역과 관련된 정보 제공하고 있다. 일간신문은 생활정보신문과는 차별화된다. 한단계 높은 정보를 제공한다. 동일한 정보더라도 생활정보신문에 게재되는 것보다 수준 높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편집국에는 총 26명의 기자가 근무하고 있다. 다른 신문과 다르게 전통적인 편집국 그대로 유지하는 체제이다. 지역판은 총 7개로 지역별로 베르게도르프소식 2면, 피어란데&마쉬란데 1면, 글린데 1면, 라인벡 1면, 게스타르트 2면, 슈바르첸벡 1면, 라우엔부르크 1면 등을 발행한다. 라우엔베르크군과 게스타르크읍에 각각 지역편집실을 두고 있으며, 각 지면별로 1명의 지역담당기자가 있다. 그래서 편집국 기자가 많다. 편집국을 정치 경제 사회부로 나누지 않고 지역중심으로 편집국을 나누어 놓았다. 즉 지역전문 기자가 많다.

베르크도르프는 함부르크의 7개 자치구 가운데 하나이며, 인구는 11만2천명이다. 라우엔부르크는 인구가 11만2천명이며, 두 지역을 합치면 총 22만인구를 대상으로 신문을 제작하고 있는 것이다. 독일의 웬만한 도시보다 크다고 할 수 있다. 유료독자는 일간이 2만5천부이다. 생활정보신문은 무료로 14만5천부가 발행되고 있다. 2개의 서로 다른 지역제호는 해당 지역에서만 판매된다. 생활정보신문도 마찬가지다. 주배포지역은 함부르크시 베르거도르프지역과 라우엔부르크군이다. 라우엔부르크군은 동서독의 경계지역으로 독일조정국가대표팀의 경기장이 있는 곳이다.

신문의 사장은 전문경영인이다. 또한 편집국장은 기자출신이다. 사장은 회사의 경영을 책임지고, 편집국장은 신문편집을 총책임진다. 103명이 근무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권위적인 분위기가 아니라 동료로서 서로 협력하는 분위기이다. 베르게도르퍼 차이퉁과 라우엔부르크 차이퉁은 1면담 서로 다르고, 나머지 지면은 동일하게 발행된다. 베르게도르퍼 차이퉁의 기사 앞면과 라우엔부르거 차이퉁의 기사 앞면은 다르다. 제호가 다르고, 지역톱뉴스가 다르다. 주로 지역정치 얘기가 1면에 게재된다. 1면이외에도 내부 지면도 서로 다르게 편집하고 싶지만, 비용문제 때문에 2개의 서로 다른 신문을 만드는데는 한계가 있다. 지역뉴스를 제외하고는 모두 악셀-슈프링어그룹으로부터 구매한다. 일면 외투(Mantel)이라고 부르는 외부기사를 정치, 경제, 문화, 체육기사로 채우고, 지역기사만 자체편집국에서 작성한다. 기사비중은 자체기사가 전체의 60-75%이다.
독자들의 충성도는 매우 높은 편인데, 주독자층은 25-75세사이이다. 대다수의 독자가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들에게 전달할 지역뉴스를 어떻게 잘 만들 것인가를 고민한다. 만일 지역신문이 기사를 전달하지 않으면 독자는 TV나 라디오등 그 어떤 채널을 통해서도 지역정보를 충분히 전달받지 못한다. 그래서 지역정보를 어떻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려고 한다.

편집국은 총 26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역편집국은 2-3명이 근무한다. 그러나 인원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자유기고가를 많이 활용한다. 신문에 편집디자이너와 레이아웃 기자를 따로 두지 않는다. 기자가 직접 기사를 지면에 배치하고, 사진도 선택하게 한다. 4명이 근무하는 조판실에서 최종적으로 지면을 점검할 뿐이다. 결국 편집국은 광고빼고 모두 다루는 셈이다. 구독료는 한달에 22.30유로이다.

<질문> 지방선거 때 신문이 어떤 역할 하는지? 신문기사로 인해 지역이 바꾸니 사례가 있는지?
답 = 당연히 지역일간지가 직접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시도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논평을 통해서 지역정치에 대해 중립이고 정확한 보도와 해설을 한다.

<질문> 독자확보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답 = 자체 행사를 많이 개최한다. 어린이 축구대회를 주최하고, 어린이 벼륙시장을 회사 앞마당에서 주말에 아이들 대상으로 연다. 또 노인장기경연대회를 열고 청소년과 어린이 대상으로 많은 행사 개최하고 있다. 행사 개최로 실질적으로 독자가 늘어난다. 큰 슈퍼마켓앞에서 앞에서 판촉행사를 통해 시민에게 구독을 권유한다. 독자가 독자를 소개시켜 주면 새로운 독자 신규 독자 소개독자에게 경품 제공한다. 85%가 정기구독, 15%가 가두판매되고 잇다. 가판 마케팅은 매우 효과적이다.

<질문> 취재기자가 취재 편집까지 하면 기자들의 노동력 강도는?
답 = 12시간정도 일한다. 근로 협약에는 일일 7시간15분이지만, 노동강도가 세기 때문에 한달에 1주일에 하루 정도 쉬는 일이 있다.

<질문> 조간 석간 구분 있나?
답 = 독일에서도 옛날에는 석간이 있었지만 오래전에 없어졌다. 그 이유는 정기구독자는 주로 아침에 신문을 본다. 출근하기 전에 신문 보기 때문에 조간이 대세다.

<질문> 판매수익과 광고수익의 비율, 사업 성공 사례는?
답 = 50% : 50% 정도이다. 생활정보신문은 100% 광고수입이다. 온라인 부분에서 조금씩 수익이 생기고 있다. 또한 외주 인쇄에서 수익이 많다. 103명 중 48명이 공무부 (인쇄) 종사자이다. 광고과 독자관리사업에 19명이 근무한다.

<질문> 온라인 수입과 광고 수입
답 = 인터넷 분야는 모든 신문기업이 초기에 투자 손실이 많았다. 최근에서야 조금씩 만회하는 중이다. 광고는 지역 업체 슈퍼마켓 등이 주수입원이며, 수익원 창출을 위해 온라인과 다른 분야까지 확대하고 있다.

<질문> 생활정보신문은 따로 만드나?
답 = 일간신문과 생활정보신문은 독립된 편집국을 두고 있다. 내용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고, 독자가 다르기 때문에 독립적으로 편집한다.

<질문> 생활정보 내용이 다 같은가?
답 = 4개의 생활정보신문은 크게 베르게도르퍼와 라우엔부르크지역으로 나뉘고, 라우엔부르크지역에서 3개의 서로 다른 생활정보신문이 발행된다. 베르게도르퍼와 라우엔부르크지역의 생활정보신문은 서로 다른 내용이 실리며, 라우엔부르크지역은 앞면만 바꾸고, 내용은 중복되기도 한다. 생활정보신문의 근무인력은 3명이 정규직이고, 자유계약직이 2명등 총 5명이 근무하고 있다.

<질문> 생활정보신문에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여 광고를 하는가?
답 = 광고유치를 위해 신문사가 압력을 행사하는 경우는 없다. 광고 효과 때문에 기본적으로 광고를 한다. 광고에는 회사 이미지 광고와 상품광고, 서비스 광고, 바겐세일, 기념일, 행사 등 고객 유치 치원에서 서비스 광고가 많다. 지역언론에 광고하는 것은 고객서비스라고 생각한다.

<질문> 주고객층은?
답 = 2개 일간지는 고객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광고가 이루어진다. 반면 생활정보신문은 모든 가정에 배달되기 때문에 100% 도달률을 가지고 광고하고 있다.

<질문> 지역신문의 보도로 사회가 바뀐 사례가 있었는지?
답 = 지역사회는 서로 잘 아는 사이이다. 사례가 많다. 그러나 주로 작은 사례다. 예를 들어 구의원인 사업가가 부동산 투기를 했다. 투기 자체가 구의원으로서 활동하며 얻은 정보를 이용한 독직이었다. 이에 대해 비판 보도를 했고, 구의원은 퇴진 해야 했다.

<질문> 생활정보신문은 언제부터 발행했는가?
답 = 일간신문은 35년되었다. 생활정보신문은 26년째이다. 광고고객은 90%가 같다. 경우에 따라서는 한쪽에만 광고를 할 수도 있다. 독자 신뢰도를 중시하는 광고면 일간지에 광고하고 있다. 양쪽 다 광고하는 경우가 많고, 누가누구를 뺏고 하는 그런 문제가 아니라 서로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질문> 편집국 운영 시스템은? 편집회의와 취재 및 편집 마감시간은?
답 = 회의는 하루에 1번 10시 30분에 한다. 마감은 8시 30분이며, 21시에 Kiel에 있는 인쇄소에서 신문을 찍는다. 편집국과 지역 편집국은 통화로 서로 소통한다. 요즈음은 통합뉴스룸이 유행이다. 그러나 과연 바람직한지는 모르겠다. 지역신문에는 통합뉴스룸보다는 현재와 같은 시스템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특히 통합뉴스룸이 인원을 감축하는 효과도 없다고 본다.

<질문> 기자 한 명당 쓰는 기사량?
답 = 기자들의 열정에 따라 다르다. 기자 1인당 기사량을 따진다는 것 자체가 어렵다. 지역면은 기자수가 지면당 정규기자 1명과 자유기고가 1명 또는 0.5명으로 1면을 무조건 책임지게 한다. 또는 기자 2명이 담당할 경우에도 기자 1명이 쉴 경우에는 다른 기자 1명이 지면 하나를 채우는 경우도 있다.

<질문> 급여수준은?
답 = 사장 입장에서는 아주 많이 준다. 편집국장 입장에서는 정당한 노동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라고 본다. 노동시간이 길기 때문에 적은 급여는 아니지만, 많지도 않다. 편집국장은 통상 아침 9시에 출근해서 저녁 9시 30분에 퇴근한다.

<질문> 경쟁지 여부?
답 = 대부분 1시군에 1지만 발행된다. 물론 광역인 함부르크시에서 발행되는 신문이 베르게도르프에서도 판매되고, 라우엔부르크는 인근 뤼벡시에서 발행되는 신문이 경쟁관계이지만, 순수한 지역언론은 베르게도르퍼와 라우엔부르거 차이퉁이다. 특히 대도시에서 발행되는 신문과 달리 철저하게 기초자치단체의 얘기만을 전달한다.

<질문> 독자들은 이 신문만 보나 아니면 광역지도 병독하나?
답 = 둘다 구독하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것이다.

<질문> 온라인은 언제부터 투자했으며, 주요 콘텐츠는?
답 = 올 2월에 시작했다. 다른 신문사들이 경험한 실패노하우를 바탕으로 큰 손실없이 출발할 수 있었다. 주로 지역기사가 게재된다. 접속기사는 지역기사가 가장 많지만, 광고효과와 수익측면에서는 아직까지 부족한 상태이다. 온라인은 무료 콘텐츠라는 한계 때문에 수익창출은 어렵다. 그래서 최근에 유료화사업이 추진중이다. 맛보기만 제공하고, 더 많은 정보는 유료로 제공하는 것이다. 아이폰(iPone)을 비롯하여 뉴미디어 서비스도 준비중이다. 그러나 모든 신문사가 콘텐츠유료화에 동의할때만 의미가 있다. 그렇지 않다면 실패할 것이다.

<질문> 주식의 소유와 지분 구조, 이익배당은?
답 = 악셀슈프링어 그룹이 100%소유하고 있으며, 경영과 편집은 완전 분리된 독립 경영체이다. 전국과 주 관련 기사도 모회사인 악셀슈프링어에서 비용을 지불하고 유료로 공급받는다. 매년 10-15% 수익이 난다. 이 경우 모회사가 수익을 가져간다. 모회사도 수익률이 나와야 투자를 하는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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