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장이 섬누리 음악발표회로 바뀌었어요
졸업식장이 섬누리 음악발표회로 바뀌었어요
  • 성병원 기자
  • 승인 2010.02.1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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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중학교 전교생 16명중 4명 졸업, 모두 악기 다뤄 졸업식날 음악회 개최
섬마을 한산중학교(교장 강복원)는 지난 10일 열린 제43회 졸업식과 함께 섬주민을 위한 섬누리 음악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학교를 졸업하는 유현수, 정민주, 조주빈, 추은미 4명의 졸업생과 1,2학년을 합쳐 16명의 전교생이 그동안 갈고 닦은 음악 실력을 동창회와 학부모 지역어르신들에게 선보이며 고교진학을 위해 섬을 떠나는 졸업생과 섬을 지키는 후배들간의 화합의 화모니를 울렸다.
한산중학교는 전교생이 16명이다. 음악학원이 하나 없는 섬지역이지만 교사의 자발적인 전교생 악기 지도를 통해 그룹사운드, 리코더, 기타, 오카리나, 색소폰 연주 등 학생 1인이 3개 이상의 다양한 악기를 배우게 했다.

이날 졸업식에 이어 열린 섬누리 합주단의 연주회는 도시 지역에 못지않게 학교 교육만으로도 예능 교육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룹사운드까지 구성해 청소년들의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딱딱한 졸업식 보다는 1년동안 배운 악기를 지역어르신들과 학부모에게 선보여 이별의 슬픔을 대신하며 졸업을 축하했다.
한산중학교를 졸업한 4명은 통고, 충무고, 제일고를 진학하기 위해 육지로 유학간다. 다행히 이들의 빈자리는 7명의 신입생들이 메울 예정이어서 전교생이 19명으로 불어나게 돼 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을 위로 하고 있다.

한산중학교는 1951년 8월 10일 한산고등공민학교로 개교하여, 1967년 2월 24일 제14회 졸업 총졸업생 562명을 배출, 1967년 5월 1일 한산중학교 6학급 인가를 받아 개교하여 1968년 9월 14일 입정포에서 현위치로 이전했다. 2008년 9월 1일 제23대 강복원 교장이 취임했으며, 지난 10일 제43회 졸업식을 가졌다. 공민학교를 포함여 총졸업생 6075명을 배출했다.

특히 한산중학교는 지난 2009년 한 해동안  제9회 경상남도 학교홈페이지 경진대회 사이버 가정학습 분야에서 은상 을 수상한 것을 비롯하여 섬지역의 작은 학교이지만 교직원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각종 대회에서 많은 상을 받았다.
학력향상을 위한 특색 교육 및 미담 사례로는 전교사가 사택에 거주하면서 아침 0교시 수업을 실시하였고, 도서관 현대화 사업을 완공하여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위해 야간공부방을 운영하는 등 면학분위기 조성에 힘껏 노력하고 있으며, 학원이 없는 섬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사이버 학습을 강화하여 새미학습 및 원어민 화상학습을 통해서 학교장 영어 멘토링 등 영어교육 내실화에 많은 노력을 했다. 또한 통학선내 학습환경을 개선하고 독서 교실을 운영하여, 이동 도서관처럼 활용함으로써 학생들의 학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여 노력한 결과, 2009학년도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경남에서 10개교밖에 없는 기초학력 미달학생이 1명도 없는 학력우수학교로 선정되었다.
이날 졸업식에는 통합 22회 졸업선배인 성모위원의 유문두 원장이 200만원 상당의 졸업앨범을 제작하여 기증했으며, 교직원들의 작은 정성을 모아, 섬누리 장학회를 만들어 졸업과 입학, 스승의날에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한 한산중학교 총동창회 및 덕연수산을 비롯하여 각 기관 단체 및 개인의 지원으로 매년 500여만원 장학금을 지급하여 전교생 16명 모두가 장학 혜택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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