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검찰고발해 명확하게 밝히자"
"차라리 검찰고발해 명확하게 밝히자"
  • 허재원 기자
  • 승인 2011.09.1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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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공노조 “한점순 의원 공개사과하라” 집회 후 천막농성 들어가

=한점순의원 노조홈페이지 댓글 명예훼손 고발에 공무원노조 “발끈”

=통영시폐기물소각장 민간위탁 관련 “검찰에 고발해라” 공방 치열

 

 

 

전국공무원노조 통영시지부(지부장 류성한)는 14일 오후 무전동 통영시청 현관앞에서 “통영시의회 한점순 의원은 900여 통영시 공무원 앞에 공개사과하라”며 농성에 들어갔다.

이날 100여명의 노조원이 참석한 집회에서 류성한 지부장은 한점순 의원이 요구한 사항을 정정당당 검찰에 고발해 수사의뢰하여 진실을 밝히기는 커녕 홈페이지 댓글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한 것은 본질을 훼손하는 부분이라며 정정당당하게 나설 것을 요구했다.

또 통영시가 폐기물소각장 민간위탁과 관련해 11억6천800여만원의 인건비 착복, 불법계약 등 명확한 근거없이 비리온상으로 비춰진 점에 대해 책임지고 밝힐 것과 통영시공무원노조 홈페이지 댓글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고발한 저의에 대해 해명하고 공개 사과할 것 등을 요구하고 14일부터 이문제가 해결될때까지 천막투쟁, 1인 침묵시위는 물론 전국공무원노조와 연대하는 등 끝까지 투쟁할 것이고 밝혔다.

이에 앞서 공노조 통영시지부는 이날 오후 3시 대의원대회를 통해 통영시의회 한점순 의원이 통영시폐기물소각장 민간위탁운영에 대해 명확한 근거없이 11억6천800여만원의 인건비를 착복하였다고 폭로해 마치 통영시가 비리의 온상인 것처럼 보도돼 통영시공무원의 명예와 행정의 신뢰성을 짓밟았다고 주장하며 천막농성과 1인시위 등에 돌입할 것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통영시공노조는 한점순의원에게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사법기관에 수사의뢰하여 사실을 규명하여 줄 것을 요구했으나 수사의뢰는 커녕 해당부서에 과도한 자료요구로 업무를 마비시키고 있으며, 특정업체 참여를 배제하라는 등 부당한 요구로 담당과장이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병원에 몸져 누워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공노조는 한의원이 지난 7월 이후 집행부에 요청한 자료는 지난 6년간의 각종 계약서, 직원 출근부, 급여명세서, 개인별 통장사본 등을 비롯해 총 2,920여 쪽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한점순 의원은 지난 8일 공무원노조 통영시지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게재한 댓글이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류성한 통영시공노조 지부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지방의회와 집행부는 균형과 견제속에 시민의 복리증진을 최우선의 가치로 여기며 가야하나 어느 한 쪽의 지나친 독선과 견제는 경계돼야 한다며 비생산적이고 소모적인 갈등이나 힘겨루기는 시민들에게 실망과 짜증을 안겨줄 뿐이라고 밝혔다.

류 지부장은 한의원과 수차례 환경과 업무인 통영시폐기물소각장 민간위탁운영에 대해 발전적인 방향으로 대화하며 문제를 풀어보려고 노력했으나 지난 8일 본질을 벗어난 노조홈페이지 댓글을 명예훼손으로 검찰에 고발한 것은 공무원노조를 고발한 것과 마찬가지로 여기며 이후 모든 사태에 대해서는 한 의원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 지부장은 전국공무원노조 경남본부 통영시지부는 상급단체인 전공노가 민주노총에 가입되어 있는 만큼 한점순의원이 소속된 민노당과 민주노총과는 불가분 관계로 결국 통영시공노조와는 연대관계인데도 이를 무시하고 “어머니가 아들을 고발한 격이 됐다”며 이를 계기로 전공노에서는 이번 사태를 심각히 받아들이고 향후 강력한 투쟁이 예고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의회도 긴급 위원장 간담회를 소집해 한점순의원과 공노조간의 화해를 시도했으나 양측의 팽팽한 주장으로 합의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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