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법, 진의장 전 통영시장 "무죄" 선고
창원지법, 진의장 전 통영시장 "무죄" 선고
  • 성병원 기자
  • 승인 2011.09.23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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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전시장 "개인뿐만 아니라 통영시민들의 명예회복이다"

법원이 대법원에서 파기환송된 진의장 전 통영시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창원지법 제3형사부(법관 권영문(재판장), 김경희, 이효재)는 23일 오전 이국철 전 SLS그룹회장으로부터 2만달러를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후 대법원에서 파기환송된 진의장 전 통영시장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 무죄판결후 법원을 나서는 진의장 전시장.

재판부는 "어제 저녁까지 검찰에서 변론재개를 요구했으나 1심과 2심, 대법원에서 이미 검찰과 피고인이 치열한 법리 공방으로 충분했다고 본다. 또한 대법원의 파기환송 취지를 존중해 ‘무죄’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무죄판결 후 진의장 전 시장은 “오늘 선고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이번 선고로 저 개인뿐만 아니라 통영 시민들의 명예가 회복돼 무척 기쁘다"며 “이제는 내가 좋아하는 그림을 마음놓고 그리면서 살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 언론에 소감을 밝히는 진 전시장.

또한 진의장 시장은 ‘통영시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진실을 밝히기 위한 싸움은 저 개인의 명예회복 뿐만 아니라 14만 통영 시민의 명예와 자존심을 지키는 일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무죄 선고는 진실의 위대한 힘으로 다시 일어서는 순간”이라고 밝혔다.
▲ 모처럼 환하기 웃어본다는 진전시장.

한편 검찰측은 향후 1주일 이내에 이번 무죄 선고에 대해 대법원에 항소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검찰이 선고 하루전가지 심리를 요구한점, 이국철 전 회장의 폭로 등으로 새로운 증언을 요구하고 있지만 진 전시장과의 관계가 아니라는 점 등을 감안하고 이미 한차례 대법원에서 파기환송 시킨 사건을 또다시 상소한다는 자체도 부담이 될 수 있어 항소를 포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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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회복에 즈음한
통영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

사랑하고 존경하는 통영 시민 여러분!!!
오늘 사법부의 최종 판결로서, 진실은 반드시 거짓과 음모를 이겨내고, 마침내 승리한다는 믿음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저 진의장의 진실 된 마음을 끝까지 믿어주시고, 성원과 사랑을 아끼지 않은 모든 분들에게 무한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2010년 4월, 시장직 직무정지로 시작되어, 10월의 법정 구속, 대법원의 파기환송에 따른 2011년 5월의 석방에 이르기까지 진실을 향한 고통스런 과정이 오늘로써 일단락되었습니다.
반드시 거짓은 무너지고 진실은 승리합니다!!
사필귀정입니다.!!
만시지탄이지만 오늘 사법부의 정의롭고 위대한 결정에 존경을 표하며, 우리 사회 정의와 양심의 최후 보루로써 대한민국 사법부에 찬사와 경의를 보냅니다.
돌이켜보면 직무정지와 지난 7개월의 구속된 기간, 그 참담한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저 진의장은 진실을 밝히기 위한 싸움을 멈출 수 없었고, 그것은 개인의 명예이기도 하지만 14만 통영시민의 시장으로 복무한 저 진의장이기에, 통영 시민의 명예와 자존심을 지키는 일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통영 시민 여러분!!!
그동안 제가 겪은 고난보다도, 저 진의장을 향한 기대와 꿈이 컸기에 통영 시민 여러분의 아쉬움이 더욱 컸을 것입니다.
송구스럽고.... 또한 그 열정과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이제 진실의 위대한 힘으로 다시 일어서는 순간입니다.
이순신 장군께서 음모 속에 희생되어 다시 12척의 배로 다시 일어선 순간이 떠오릅니다.
저 진의장을 끝까지 믿어주시고 함께 일으켜주신 14만 통영 시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 진의장은 시민 여러분과 함께 자랑스러운 통영시민으로 함께 나아갈 것입니다 .

2011년 9월 23일
전 통영시장 진의장 드림

 

 
▲ 무죄판결을 환영하는 진의장 전시장 지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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