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랑살랑 가을바람 타고 전시회 풍성
살랑살랑 가을바람 타고 전시회 풍성
  • <한산신문> 김영화 기자
  • 승인 2009.09.15 0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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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예술촌 창립 10주년 기념 교류전 15∼30일
장치길 대한민국국제아트페어 부스전 18∼22일
정인완 서울 갤러리 고도 기획전 9∼15일

결실의 계절인 가을.

선선한 가을바람을 타고 통영출신 미술가들의 전시회가 9월 한 달 동안 풍성하게 열린다.

창립 10주년을 맞아 지역작가와 교류하는 자리가 마련되고, 아트페어에 통영 대표로 출품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갤러리 기획전으로 초대된 이도 있다.

통영시 도산면 수월리 폐교를 창작의 산실로 부활시킨 도산예술촌이 이번 가을로 벌써 창립 10주년을 맞는다.

1999년 9월 15일 도산예술촌으로 개촌, 부산형맥회와 더불어 개촌 기념전을 연 이후 100호전, 작은 그림전, 연명예술촌 교류전, 신우회 교류전, 중국 강남 기획전 등 15회의 전시회로 왕성한 창작열을 증명해냈다.

이번에는 이구호 촌장을 비롯 김기남, 김웅, 김충진, 송대호, 이충길, 조규철, 조영제, 허미경, 황인순 등 낯익은 도산예술촌 작가들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특별한 전시회를 마련했다.

그린(GREEN) & 블루(BLUE)라는 주제로 통영 출신 지역작가들과의 기념 교류전을 오는 15∼30일 연다.

시민들의 새로운 문화 향유와 소통을 위한 문화예술 공간의 역할을 자처한 것처럼 이번 전시회 역시 지역 미술 저변 확대에 힘을 모았다.

초대된 작가는 통영미협의 권혜숙, 김광훈, 김순선, 김안영, 김윤희, 서숙희, 서형일, 설희숙, 윤인자, 정종근, 하정선, 황진 등이다.

제1회 통영아트페어를 성공적으로 이끈 장치길 화가가 이번 가을에는 통영을 대표, 2009 대한민국국제아트페어에 개인 부스전으로 참가한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 코엑스 전시장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 장 화가는 '별곡-꿈'을 비롯 순리-철쭉꽃 피고, 금빛 하늘, 은빛하늘, 하늘 기원 등의 신작을 선보인다.

지난 뉴욕 전시에서 우리에게 보낸 메시지는 공존과 조화였다면, 이번 전시는 비움의 미학과 바람(흐르는 대로)의 원류를 찾아내는 작업이다.  

음-양, 좌-우, 정형-비정형, 색감의 극명한 대조 등 상반된 성질을 지닌 기호와 색은 분명히 대립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어우러짐과 온전함을 구현하고 있다.

자연과의 교감, 자연 속의 나, 나 속의 자연, 위에서 아래로의 끊임없는 순리와 반복 속에서 교감하며 생명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독일 국립카셀대학교 미술대학 조형예술학과를 졸업한 통영출신의 정인완은 지난 9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서울 갤러리 고도 기획전에 초대됐다.

그동안 꾸준히 작업해 왔던 복제에 대한 테마로 동물과 마네킹에 대한 상반된 역할을 미술적 소재로 표현해왔다면, 이번 기획전에서는 대량생산된 상품(Supermass) 즉 산더미가 주는 일상을 미적 소재로 표현했다.

수많은 상품들의 진열 또는 전시가 유혹과 갈등 그리고 선택으로 이어지는 일상을 미적 소재로 삼아 인공적인 것에서 인간의 자연적인 심미를 표현되는 과정을 색으로 표현하고 소리없는 메시지로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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